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과
  • 신경과

진료과

신경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이동

건강 FAQ

근무력증은어떤 질환이며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은 눈꺼풀이 쳐지고 물체가 겹쳐보이는 안구형의 증상과 쉽게 피로하고 힘이 없으며 때로는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발음이 어둔해지고 심하면 호흡마비에 이르기도 하는 전신형의 증상이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면 증상이 덜하다가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는 일중변동의 양상을 보입니다.

 

이 병은 대개 자가면역질환으로서 HLA라는 유전인자가 발병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유전병처럼 한가족 안에 여러 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이러한 경우는 대개 자가면역성 근무력증이 아니며 따라서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간혹 유전성의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서 가족내에 여러 명이 이환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질환 및 다른 유전병이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근무력증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므로 대부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서는 확실한 진단이 중요하므로 의심되는 경우,

 

1)반복자극검사

2)텐실론 주사검사

3)항체측정 혈액검사

4)흉선의 이상유무를 보기 위한 흉부단층촬영

5)그리고 경우에 따라 단섬유근전도검사의 시행이 진단을 위하여 필요합니다.

 

이 중 흉선의 이상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근무력증에서 흉선종양이 있는 경우가 많고 종양이 없더라도 흉선을 수술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갑상선 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그 밖의 몇 가지 질환들이 근무력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중증 근무력증의 원인은 자세히 밝혀져 있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이 병을 예방하는 분명한 방법은 없습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거에는 이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서 병 이름도 "중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치료방법의 발달로 오늘날에는 비록 장기적이고 때로 어려운 고비가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 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신경과 주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