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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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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클리닉
맑은 날이 있고 흐린 날이 있듯이 우리 마음은 즐거울 때가 있고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 들뜨고 흥분되는 마음 모두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이상한 기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우울한 기분 또는 들뜨고 흥분되는 기분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맑은 날만 계속 되거나 몇 달간 비만 내린다면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우울증과 조울증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을 흔들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자 했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상 중 경험하는 일시적인 우울감, 무기력감 또는 들뜨고 흥분되는 마음의 크기를 넘어서는 우울증, 조울증을 경험할 때 우리는 기분에 지배되어 버립니다. 흔히 우울증, 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감기 정도의 심각성을 넘어서 폐렴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 조울증을 의지의 문제라고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기분장애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우울증, 조울증 상태에서는 마음의 힘 자체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려고 할수록 무기력하고 절망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육 부상을 당한 운동 선수의 예를 떠올려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부상 당한 선수는 강한 재활 의지를 가지고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스스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경미한 부상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겨왔지만 중한 부상의 경우는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운동 선수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그리고 전문적인 재활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전 인구에서 열명 중 두 명 이상 경험하는 기분 장애 (우울증, 조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심리 검사와 정신과적 면담 그리고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적 질환의 여부를 감별하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본원에서는 기분장애를 평가한 후 기분장애의 특성, 종류, 심각도, 스트레스 요인 등을 고려해서 마음 챙김에 기반 인지치료 (Mindfulness based cognitive therapy, MBCT), 대인관계 및 생활리듬치료 (Interpersonal and Social Rhythm Therapy, IPSRT),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Psychodynamic Psychotherapy) 등의 비약물적 상담 치료부터 바이오피드백 (Biofeedback), 경두개 자기자극술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TMS) 등의 비약물적 뇌기능 조절술 (Neuromodulation), 최신 약물에 기반한 약물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가 제공됩니다.

 

기분장애는 치료를 시작하면 70-80% 이상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는 치료 효과가 높은 질병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이전에 각종 평가나 정신과적 면담을 받으면서 자기 자신과 증상을 이해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분장애의 치료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증상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 조울증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같이 협력하고 공감하고 때로는 적절한 도움과 격려를 줄 수 있는 치료진이 필요합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우울증, 조울증을 경험하고 계시는 분들의 치료 과정과 회복 과정에서 함께 하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담당 전문의   :   강태욱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