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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범석의학박물관, 제1종 전문박물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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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4.11.28
  • 조회수89

을지대 범석의학박물관, 1종 전문박물관 승격

소장품의 높은 가치 인정, 보건의료 교육의 장 활용” 

 

 

                                       의학의 역사와 관련, 소장품이 전시된 을지대학교 범석의학박물관 제1전시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범석의학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됐다.

 

28일 을지대에 따르면 범석의학박물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해 요건기준을 갖추고 성남시의 심사를 거쳐 지난 111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특히, 이번 범석의학박물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은 기존 경기도 소관이었던 박물관 등록에 관한 사무가 성남시로 이관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이 되려면 소장품 운영계획 운영실적 시설 등 4개 분야의 14개 평가지표에서 기준점수를 충족해야 한다.

 

을지대는 제1종 전문박물관 승인을 득하고자 202321,000여 종의 소장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전시실과 수장고 개선 공사, 특별전시·문화행사·교육 등 프로그램 확대 운영,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년 가까이 준비를 마친 을지대학교는 성남시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절차를 거쳐 을지재단 창립기념일인 지난 111일 성남시로부터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증을 받았다.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은 범석의학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된 것은 전시된 의학 소장품의 높은 가치 및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노력해준 관계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105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본관 7, 8층에 마련된 범석의학박물관에서 증축 개관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

 

 

범석의학박물관은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생명 존중의 뜻을 기리고

보건교육 역사의 장으로 발돋움하고자 20031015일 개관했으며, 2018105일 증축이 이뤄졌다.

 

전시관에는 인체모형과 동서양 의료도구, 현미경,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시품 등 300점이 넘는 의학 관련 물품과 평생을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쓴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개인 업적 기록물과 소장품도 전시돼 있다.

 

특히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현미경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세계 최초로 상품화되었던 복합 단안 현미경(Culpeper-type)과 단안 현미경을 발전시킨 복합 쌍안 현미경(Andrew Ross) 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엔틱현미경을 통해 직접 간, 신장, 폐의 조직슬라이드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주로 18세기에 제작된 현미경들이 전시돼 있는 범석의학박물관 제2전시실.

 

 

그 외에도 나이팅게일의 친필 편지와 에칭 초상화, 찰스 다윈 저서 종의 기원17~20세기 의학 고서 컬렉션은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의 근현대 의학 관련 고서적 가운데 국내 유일의 의학 도서로 알려져 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의학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범석의학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되면서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자산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범석의학박물관이 보건의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범석의학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박물관 관람 문의는 범석의학박물관(031-740-7339, bsmuseum@eulji.ac.kr)으로 하면 된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