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길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넘어지며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된 20대 환자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골절이었고, 첫 번째 수술 이후 코 모양이 변형되는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 병원에 오게 된 제 마음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진료실에서 속상한 마음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민경희 교수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골절 부위 외에도 얼굴에 난 상처까지 드레싱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수술 일정을 무리하게 부탁드렸을 때도, 교수님께서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고, 덕분에 수술전 우울과 불안의 시간을 마침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전, 보호자인 어머니께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전 수술에서 생긴 변형과 문제점도 최대한 교정해보겠다”는 말씀을 건네주셨을 때, 어머니는 걱정 없이 교수님을 믿고 기다릴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고, 오히려 첫 수술 이후보다 훨씬 더 외관도 기능적으로도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쳐서 너무 속상했던 그 시간이, 교수님을 만나면서 제게는 오히려 행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의료인은 아니지만 타 병원에서 근무 중입니다. 교수님께 받은 배려와 친절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만나는 환자분들에게 저도 진심을 다해야겠다고 느낍니다. 치료는 끝났지만 언제 어디서든 교수님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또한, 다친 직후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주시고, 그 다음날 교수님 외래로 연계해주신 의정부 을지병원 응급실 선생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울면서 전화를 걸었을 때, 제 다급한 마음을 이해하고 응대해주신 노원 을지병원 성형외과 간호사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모든 의료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수고 덕분에 저는 지금, 빠르게 회복하여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을지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