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암 교수

7월 13일 18시 26분 출산 완료한 산모 황민정 남편입니다. 분만 현장에 계시던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아내의 분만 현장에 같이 있어줄 수 없었습니다. 조금의 고통이라도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손이라도 잡아 주고 싶었지만 시기 상 그럴 수 없어 불안한 마음과 걱정 뿐이었습니다. 발만 동동 구르던 저를 걱정하지 않게 끔 분만 중간 중간 보호자 대기실로 나와서 피드백을 해주시며 아내의 상태를 알려주었습니다. 출산 진행 상황 또한 잘 알려주셨습니다. 출산 후에 아내를 만나 추가적인 내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아내도 대단했지만 담당 교수님과 간호사님들이 저희 가족에게 슈퍼히어로 역할을 해주신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흥분을 하여 감정 조절을 못하는 아내에게 잘하고 계신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눈을 맞추어 손을 꼭 잡아주시며 남편분이 옆에 없으셔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 순간에 진심 어린 눈빛과 손을 잡아준 온기가 제 아내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려고 합니다.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한분 한분 이름은 여쭈어 보지 못했습니다. 분만실에 계시는 모든 직원 분들 저희 가족 하나 하나 잘 챙겨주시고 너무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해주시어 많은 힘이 되고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해주시는 마음이 많이 느껴져 감사합니다. 담당교수님도 출산 후 아버지 같음 마음으로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고 멘탈이나 산후 관리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셔 감사했습니다.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따뜻한 마음 최고입니다^^. 아내와 아이가 큰일 마치고 잘나와 너무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